공부는 단순히 "할수있다!"를 외친다고 되지 않는다. 나는 사람을 믿지 않고 환경을 믿는 사람이다.
오늘은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저녁 10시 이후부터 공부를 하다보니 요즘 잠드는 시간은 거의 새벽 1시이다.
아기는 오전 6시, 빠르면 5시 30분에 일어난다. 그럼 나는 강제기상이다. 그래서 요즘 수면시간은 5시간 정도?
거울을 보면 누렇게 뜬 얼굴이 보인다. 그래도 자격증을 따야하기에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는다.
내가 이렇게 공부를 계속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시작은 무조건 가볍게!
처음부터 하루에 많은 양을 짜서 공부하면 제 풀에 지치고만다. 왜냐면 몸이 따라주지 않는 날에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누워있고 그 실패는 자괴감으로 그리고 포기로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기준을 과감하게 낮추기로 했다.
‘단 5분만 해도 된다’는 기준을 세웠다. 혹은 책 한 페이지, 강의 5분처럼 아주 작고 명확한 단위를 설정했다.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시작 그 자체니까.
내가 보는 인강은 한 강당 딱 20분 내외이다. 그리고 나는 하루에 한 강만 보기이다. (아.. 최근에는 차라리 빨리 시험을 보고 이걸 끝내자! 라는게 생겨서 좀 더 보고있다. ) .
신기하게도 시작이 이루어지면 그 이후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5분만 하려 했던 공부가 20분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물론 정말 피곤한 날에는 5분으로 끝나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중요한 것은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었다.
2. 나 자신을 믿기보다 환경 설정부터
사람은 환경에 휘둘린다. 피곤하거나 아프면 의지가 꺽이게 된다. 어떤 날은 의욕이 넘치지만, 어떤 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이런 들쭉날쭉한 심경변화에 기대어 공부를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나는 공부할 시간과 장소를 미리 정해두고, 고민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리했다. 그냥 자리에 앉아서 노트북을 켜고 인강을 튼다. 선생님 말씀이 들리는데 모른체 할 수가 없다.
또한 공부를 ‘선택’이 아닌 ‘루틴’으로 만들었다.
특정 시간에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하도록 습관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할 여지를 줄이는 것이었다. “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순간, 피곤함은 항상 ‘하지 말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이 방식은 의지에 기대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그리고 꾸준함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3. 완벽하기 보다 꾸준함을 선택한다.
피곤한 날의 공부는 절대 완벽할 수 없다. 집중이 흐트러지고, 특히 이해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인강을 봐도 다음날 기억도 잘 남지 않았다. 그래서 아, 이럴때는 그냥 자는게 나은데.. 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차단해야한다. 공부는 꾸준함이고 그러려면 ‘완벽한 이해’가 아니라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다.
피곤한 날에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압박 없이 가볍게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읽어보면 된다.
공부는 하루 단위로 평가할 일이 아니었다. 긴 시간 속에서 이어지는 과정이었다. 중요한 것은 매일의 완성도가 아니라, 끊기지 않는 연결이었다. 그 연결이 쌓일수록 결국 실력으로 이어졌다.
피곤함 속에서도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별한 의지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단지 최소한의 루틴을 만들고, 그 루틴을 꾸준히 지켜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단순한 원칙이 결국 가장 강력한 힘이 되었다.